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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쉐어하우스 vs 원룸

update 2025.09.14. 22:37

edit 2025.09.14. 22:17

워킹홀리데이, 유학, 취업 등으로 처음 일본에 오게 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주거 문제입니다.

일본에서 첫 거주지를 마련할 때는 보통 쉐어하우스나 원룸 중에서 선택하게 되는데요.

저 역시 처음 일본에 취업으로 왔을 때는 약 2년간 쉐어하우스에서 지낸 뒤, 현재는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쉐어하우스와 원룸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첫 일본 생활의 시작은 어디가 더 좋은지에 대해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쉐어하우스? 원룸? 첫 시작은 어디가 더 좋은가

첫 시작은 쉐어하우스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원룸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저렴하고, 기본적인 가구와 생활용품이 갖춰져 있어 첫날부터 불편함 없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원룸은 한국과 달리 가구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전등조차 달려있지 않은 곳이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필수 가전과 가구를 직접 마련해야 하며, 그만큼 추가 비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심지어 원룸의 경우에는 부동산 초기비용(레이킹, 보증회사, 열쇠 교환비 등)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월세 1개월분의 2~3배 정도 예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1~2년 정도 단기 체류 후(예: 워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쉐어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쉐어하우스에서만 1~2년 살아도 짐이 금방 불어나는데, 여기에 가전제품과 가구까지 늘어나면 나중에 처분할 때 정말 번거롭고 힘든 상황이 생깁니다. (경험담..)

그리고 혹시 쉐어하우스 생활이 너무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쉐어하우스에서 지내는 동안 천천히 원룸을 알아보고 계약할 수도 있으니, 첫 시작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쉐어하우스와 원룸 장단점 비교

쉐어하우스원룸
비용싼 편쉐어하우스보다 비싸다
프라이버시없다
(화장실, 욕실 등 공용사용)
있다
공과금고정
(월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쓰는 양만큼 낸다
(여름과 겨울에는 많이 나온다)
방음옆 방 소리가 매우 잘 들린다좋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표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쉐어하우스는 대부분 목조건물이 많아 방음에 취약한 편입니다. 제가 2년간 살았던 쉐어하우스도 옆방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마치 같은 방을 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소음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라 그냥 지낼 수 있었지만, 소음에 민감한 분들은 쉐어하우스를 피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쉐어하우스의 경우에는 공과금(전기세, 수도세, 인터넷)이 월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룸보다 돈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첫 시작은 쉐어하우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살 곳은 못됨)

추후 포스팅에선 쉐어하우스 계약 과정과 쉐어하우스에서 실제 살아 본 상세한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